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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전염 신경통 예방

  • 기준

대상포진이라는 진단명을 듣고 혹시 주변 사람들에게 병을 옮길까 봐 걱정하고 계신가요? 혹은 주변에서 대상포진에 걸린 분을 보고 전염될까 염려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이 글을 통해 대상포진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전염될 수 있는지, 누가 취약한지, 그리고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명확하게 해결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대상포진, 과연 전염될까?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어릴 때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을 유발합니다. 그렇다면 대상포진 환자와 접촉하면 나도 대상포진에 걸릴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직접적으로 대상포진에 걸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수두에 걸릴 가능성’은 있습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주로 피부에 나타나는 물집(수포) 안에 다량으로 존재합니다. 이 물집이 터져서 나오는 진물에 직접적으로 접촉하게 되면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때, 이 바이러스에 면역력이 없는 사람(예: 수두에 걸린 적이 없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대상포진이 아닌 ‘수두’에 걸리게 됩니다. 이미 수두를 앓았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은 대개 면역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수두에 걸릴 위험이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대상포진 환자에게서 대상포진이 전염된다기보다는, 대상포진 환자의 물집 진물을 통해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전파되어 면역력이 없는 사람에게 수두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 대상포진 전염 기간 및 주의사항

대상포진은 물집이 잡히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모든 물집이 딱지로 변해 마를 때까지 전염성이 있습니다. 보통 물집이 생긴 후 7~10일 정도 전염성이 유지되며, 물집이 모두 딱지가 앉으면 더 이상 전염력이 없다고 봅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 **물집 직접 접촉 금지**: 대상포진 환자의 물집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접촉했다면 즉시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 **물집 가리기**: 환자는 물집 부위를 깨끗한 옷이나 붕대로 가려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 **개인 위생 철저**: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건이나 식기 등 개인 용품은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취약 계층과의 접촉 제한**: 면역력이 약한 사람(영유아, 임산부, 암 환자, 장기 이식 환자, 고령자 등)과의 접촉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이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주의사항을 잘 지킨다면 대상포진의 전파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누가 전염에 취약할까?

앞서 설명했듯이, 대상포진 환자로부터 직접적으로 대상포진이 전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바이러스 노출 시 ‘수두’에 걸릴 위험이 높은 취약 계층이 있습니다. 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두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 중 수두를 앓은 경험이 없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
2. **수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 수두 백신은 수두 예방에 효과적이며,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3. **면역력이 약한 사람**:
* **영유아**: 특히 생후 12개월 미만의 영아는 면역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수두에 취약합니다.
* **임산부**: 임산부가 수두에 걸리면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위험합니다.
* **고령자**: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자연적으로 약화되어 수두 및 대상포진에 취약합니다.
* **암 환자 및 항암 치료 중인 환자**: 면역 억제 치료를 받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매우 취약합니다.
* **장기 이식 환자**: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므로 감염에 취약합니다.
*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 면역 체계가 손상되어 바이러스에 취약합니다.

이러한 취약 계층의 경우, 대상포진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혹시 모를 노출 상황 시 신속하게 의료진과 상담하여 필요한 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상포진 증상 및 합병증

대상포진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심한 통증과 함께 나타나는 물집성 발진입니다. 초기에는 몸의 한쪽 편으로 국한된 통증, 가려움, 따끔거림 등의 이상 감각이 나타나며, 이후 붉은 발진과 물집이 줄무늬 형태로 발생합니다. 주로 몸통, 얼굴, 팔다리 등에 나타나며, 통증은 칼로 찌르는 듯하거나 타는 듯한 양상으로 매우 극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합병증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 대상포진이 나은 후에도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 이상 지속되는 가장 흔하고 고통스러운 합병증입니다. 특히 고령자에게 많이 발생하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 **눈 관련 합병증**: 얼굴 부위에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각막염, 시신경염 등을 유발하여 시력 저하 또는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 **귀 관련 합병증**: 귀 주변에 발생하면 안면 마비, 청력 손실, 어지럼증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람세이 헌트 증후군).
* **세균 감염**: 물집 부위가 긁히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운동 신경 마비**: 드물게 해당 신경이 지배하는 근육의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상포진 초기 진단 시 신속하게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대상포진 예방 최선의 방법

대상포진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대상포진 백신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생백신(예: 조스타박스)**
* **특징**: 약화된 바이러스를 사용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1회 접종으로 완료됩니다.
* **접종 대상**: 만 50세 이상 성인 (일부 국가에서는 60세 이상 권장).
* **효과**: 대상포진 발생률을 약 50~70% 감소시키고, 포진 후 신경통 발생률을 약 67%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효과는 약 5~10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면역 억제자, 임산부 등에게는 접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2. **재조합 백신(예: 싱그릭스)**
* **특징**: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 성분만 사용하여 만들어져 안전성이 높습니다. 2회 접종(1차 접종 후 2~6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이 필요합니다.
* **접종 대상**: 만 50세 이상 성인 및 만 18세 이상 면역 저하자.
* **효과**: 대상포진 발생률을 만 50세 이상에서 약 97%, 만 70세 이상에서 약 91% 감소시키는 매우 높은 예방 효과를 보입니다. 포진 후 신경통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이며, 최소 10년 이상 효과가 유지됩니다.
* **주의사항**: 주사 부위 통증, 부종 등 국소 반응이 생백신보다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거주하시는 지역의 보건소나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대상자 및 지원 내용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 광진구의 경우 65~74세 기초생활수급자 대상 지원 확대)

예방접종 외에도 평소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면역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대상포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대상포진 치료 방법

대상포진은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발진이 나타난 지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합병증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1. **항바이러스제**:
* 아시클로버(acyclovir), 팜시클로버(famciclovir), 발라시클로버(valacyclovir)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여 발진의 확산을 막고, 통증의 강도와 지속 기간을 줄이며, 포진 후 신경통 발생 위험을 낮춥니다.
*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용량과 기간 동안 복용해야 합니다.

2. **통증 관리**:
* 일반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로 통증 조절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심한 통증에는 마약성 진통제나 신경통에 특화된 약물(가바펜틴, 프레가발린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경우에 따라 신경 차단술이나 국소 마취제 패치 등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3. **물집 관리**:
* 물집 부위는 청결하게 유지하고, 2차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소독 및 드레싱을 시행합니다.
* 물집을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은 치료 후에도 포진 후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숙련된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공신력 있는 정보 출처

대상포진과 관련된 더 자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는 다음 기관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기관명 | 제공 정보 | 링크 |
| :————————————— | :————————————————— | :———————————————————————————————– |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대상포진 개요, 증상, 예방접종 정보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Manage.do?cntnts_id=10600) |
| 보건복지부 | 의료 정책, 예방접종 지원 사업 등 | [보건복지부](https://www.mohw.go.kr/react/index.jsp) |
| 대한감염학회 | 감염병 관련 전문 의학 정보 | [대한감염학회](http://www.ksid.or.kr/) |
| 삼성서울병원 건강정보 | 대상포진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등 | [삼성서울병원](https://www.samsunghospital.com/home/healthInfo/content/contenView.do?CONT_SRC_ID=09a4727a8000f074&CONT_ID=09a4727a80020f59) |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 대상포진의 전반적인 정보 및 자주 묻는 질문 | [서울아산병원](http://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274) |

이러한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통해 항상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궁금한 점은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건강은 물론 주변의 안전까지 지키는 현명한 대처가 중요합니다.